'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294건

  1. 2011.07.19 거절을 통한 응답 2
  2. 2011.07.02 처음 만들어 먹은 이야기 8
  3. 2011.06.11 winter sale 8
  4. 2011.06.06 소포 4
  5. 2011.05.14 브리즈번에서 6
  6. 2011.02.25 caillou's me2day 2
  7. 2011.02.14 준비, 시작- 4
  8. 2011.01.21 노트 끝까지 다 쓰기 4
  9. 2010.12.31 2010년 내가 본 영화 BEST 9
  10. 2010.12.21 맛있는 아메리카노 8

거절을 통한 응답

2011. 7. 19. 11:50 the way


하나님의 마음은 나의 생각과는 다르다.
선해 보이고 기뻐하실 거라 기대했던 일도 기다리게 하시고 허락하지 않으신다.

가끔 하나님의 인내와 포용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나 또한 하나님의 인내와 포용으로 용납되어 졌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게 주신 거절과 기다림, 그것이 상처와 아픔이 될 지라도
누군가는 그로 인해 긍휼을 얻는다.

누군가의 아픔을 가장 잘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동일한 아픔을 겪은 사람이라 하셨다.
하나님은 내 아픔의 경험을 사용하시길 원한다.

아픔이 사명이 된다.


- 2011.07.17 이용규 선교사님 집회


------------------------------------------------------------------------------------------


내 아픔의 경험으로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다면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병을 가진 아이들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자존감이 없는 아이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한 존재인지 알려주고 싶다.
그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내게 아픔을 허락하신 그 분께,
이제야 내게 행하신 모든 일이 완전하다고 고백할 수 있게 되었다.

:


라면이 요리인생 전부였던 내가
호주에서 집을 구한 후부터
약 한달 간 고군분투하며 만들었던 저녁식사들.

한정된 돈으로 재료를 사야하고,
한국과 다른 야채와 고기부위들 덕에 메뉴 정하기도 어렵고,
양은냄비 두개와 후라이팬 하나로 만들기도 조금 버거웠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나름 재미있었다.

어느 정도 맛이 있어야 요리하는 재미가 있는데
어머니가 보내주신 천연조미료 (멸치, 버섯, 새우가루) 아니었으면
정말 어떻게 했을까 싶다.
그리고 쿠쿠! ㅎㅎ

레시피야 인터넷에 방대하게 나와있지만,
그 가운데 내 입맛, 내 스타일에 맞는 것을 찾는 능력도 센스인 것 같다.

처음 한 달간의 음식 사진들을 보니
지금은 조~금 음식준비에 익숙해졌다는 게 느껴진다.






아침에는 주로 씨리얼을 먹는데,
이 날은 우유가 다 떨어져 이것저것 뒤져 준비했더니
제일 풍요로웠던 아침식사가 되었다. :)




:

winter sale

2011. 6. 11. 08:46 caillou's life

이곳은 겨울, 큰 할인폭의 winter sale 이 있었고,
queen birthday sale 로 이어지고 있다.

빅세일이라는 데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나 ~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옷을 넉넉히 가져오진 못한 남편이 걱정되어
꽁꽁 닫아놓은 지갑을 열었다.





내 취향대로 골라준 청남방, 기쁘게 입어주니 참 고맙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닌 남편만의 멋을 찾아갈 수 있도록
좋은 안목을 가지고 현명한 쇼핑을 할 수 있는 아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구두가 뭐 필요할까 싶었으나
매 주일 교회에 갈 때마다 예쁜 모습, 좋은 모습으로 가기에 2% 부족한 것 같아
튼튼하고 두루두루 신을 수 있는 베이직한 구두 생각이 간절했는데,
늦게 들어온 퇴직금 기념으로 구두를 사주고 싶다는 남편의 설득끝에
예쁜 구두를 선물 받았다.
세일이라도 나에겐 쉽게 쓸 수 있는 가격이 아니어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나의 필요를 알고 결단하게 만들어준 남편덕에 아~주 만족스럽다. :)






남편에게 필요한 것이 한가지 더 있었다면
그건 바로 앞치마!
"설거지 할 때 옷이 젖어요" 라며 슬퍼하던 남편을 위해 앞치마를 찾아 헤매던 중
마침 마음에 들었던 앞치마가 50% 세일해서 바로 사주었다.
덕분에 나도 요리할 때 잘 입고 있는 데 호주인 사이즈라 그런지
길이가 무릎 밑에까지 온다;;;

같이 있는 그릇은 귀여운 콩알모양으로 세트로 나온 건데 70% 세일을!
세트까지는 필요없어서 반찬그릇하려고 두개만 샀다.



좋은 것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쇼핑을 좋아하는 남편과 오랜만에 쇼핑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참 기뻤던 winter sale -

:

소포

2011. 6. 6. 21:12 caillou's life







무엇이 들어 있을 지 80%는 알고 있지만,
상자를 열며 두근두근, 선물 받은 기분-

내가 좋아하는 컵라면과 과자도 담겨있어서
눈물이 핑. 우리 어무니 최고-


:

브리즈번에서

2011. 5. 14. 13:14 round 1

잘 도착해서 잘 자리잡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안되는 것 빼고는 감사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인터넷은 다음 주 목요일전에 될 것 같다는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ㅠㅠ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환경과 좋은 시간들을 누리고 있어요.
곧 사진과 이야기들을 올리도록 할께요.

다들 정말 보고싶어요~~

:

caillou's me2day

2011. 2. 25. 05:24 round 1
  • 일은 해야하고, 일 몇 시간하면 눈이 잘 안보이고..짜증나는군요. 2010-12-16 17:45:36
  • 24일~26일 루시드폴 콘서트 딱 세자리 남았네. 예매할까 말까 할까 말까 2010-12-21 09:13:51
  • 크리스마스같은 때엔 콘서트에 안가는게 좋겠다. 팬이 아닌 사람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별루다. 노래도 잘 모르고… 2010-12-24 23:31:26

    me2photo

  • 출근길은 걱정되지만 그래도 신났다 폭신폭신 :) 2010-12-28 07:37:54

    me2photo

  • 오늘 창호친구 커플 웨딩촬영 다녀오고 어머님 생신이라 케익사들고 찾아뵙고.. 내 생활이 점점 변하고 있다 2011-01-02 21:53:19
  • 대학생의 설문 과제를 도와주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단 아이들이었다. 30분가량 얘기했는데, 집에 와서도 계속 마음이 아프다. 안타깝고 속상하다. 오늘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자야겠다. 2011-01-05 23:46:17
  • 정말정말 색다른 경험. 잠시 다른 세상에 다녀온 기분. 2011-01-08 00:21:39
  • 회사 외부 인터넷이 막혀서 답답한 생활 중. 인터넷으로 해야 할게 산더미인데 ㅠㅠ 2011-01-13 13:06:54
  • 이곳의 핫초코를 좋아하지만 처음 마셔본 스트로베리 라떼에 반해버렸다 :) 2011-01-16 17:21:35

    me2photo

  • 유부 친구님들 명절 잘 보내시길~ 나도 세미유부라 내일 예비시댁 간다네~~ 2011-02-02 16:20:58
  • 무한투정 부렸음 좋겠다… 2011-02-07 17:04:32
  • 오늘 아침, 내가 탄 카풀차가 사고났다. 난 정말 차가 무서워 ㅠ.ㅠ 2011-02-15 09:38:57
  • 결혼예비학교가 필수는 아니겠지만 추천하고 싶어요 2011-02-19 22:38:40
  • 동사무소가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았어요. 한 줄이 추가되었군요! 2011-02-22 16:32:56
  • 안테나 뮤직 워리어스 “그래.. 우리 함께” 내일 티켓 오픈!! 대실망쇼 못가서 아쉬운 분들은 반드시 예매 고고! 2011-02-24 17:53:06

이 글은 caillou님의 2010년 12월 16일에서 2011년 2월 24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

준비, 시작-

2011. 2. 14. 17:20 round 1



1. 내가 즐겨가던 별다방과 드립커피 전문점이 있는 거리에 대형 커피전문점이 두개나 새로 생겼다.

2. 그제, 결혼예비학교 강의 중 들었던 '여자(아내)'의 꿈',
   그리고 어제 예배시간 내내 나를 방해했던 '내가 만들고 싶은 카페'에 대한 생각.


서울 곳곳에 우후죽순 들어선 카페, 커피전문점을 보며
잠시나마 카페에 대한 마음을 접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이틀간 내가 만들고 싶었던 공간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꿈을 그려보았다.
나에게 이렇게 확실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목표가 또 있었던가.

먼 훗날의 얘기겠지만,
나만의 확고한 기준이 있는,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를 시작해야 겠다.

:



노트를 빈 페이지 없이 끝까지 다 써본 적이 있으신가요-
방을 정리하다가 쓰다 만 노트를 발견하신다면, 저와 같이 노트 끝까지 다 쓰기를 해보아요.

위 사진처럼 전 최근에 노트 2권을 알차게 다 채워썼답니다.
물론, 문구 코너의 유혹도 힘들고,
새해가 된다거나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 때 왠지 새 노트를 써야할 것만 같아 지키기 어려워요.
저도 하얗고 새 종이 냄새나는 노트의 유혹이 있었지만,
다 쓴 노트를 보고 있자니 공부도 많이 한 것 같고 왠지 뿌듯하네요-
조금 오버 같지만, 나무 한 그루라도 덜 베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ㅎ
 

+
쓰다 만 노트가 없으시다고요?
노트 한 권을 다 쓸 자신이 없으시다고요?

Jade의 가벼운 노트를 추천합니다!
얇고 가벼워 부담없이 쓸 수 있어요. 사진 속 펼쳐있는 노트가 바로 그것이예요! :)

제이드의 가벼운 노트 보러가기

: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극장에서 본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하려 한다.
총 22편으로 2009년보다 꽤 줄었고, 역시 놓친 영화가 많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번에는 혼자서라도 찾아 보려고 노력했는데,
인디영화 상영관이 많이 없어져서 시간이나 상영기간을 맞추기가 어렵더라.

올해는 최고의 영화 외의 다른 부분도 신설되었으니 본 영화 다 적어봐야지.
(본 순서로)

셜록 홈즈, 걸어도 걸어도, 500일의 썸머, 들어는 봤니? 모건부부, 의형제, 사랑은 너무 복잡해, 키사라기 미키짱,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프로포즈 데이, 아이언맨2, 로빈후드, 섹스앤더시티2, 슈렉 포에버, 솔트, 인셉션, 아저씨, 노다메 칸타빌레 Vol.1, 시라노 연애조작단, 옥희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초능력자, 소셜 네트워크



후보작이 적어 민망하지만
여튼, "2010년 caillou 영화 어워드" 시작!


- 이런 영화도 있었나, 무존재감 상
프로포즈 데이
: 영화 제목만 보고 으잉? 이랬다. 별점을 3개 반 준것보니 재밌게 본 것 같은데,
  내용을 기억해내는데 긴 시간이 걸렸다.


-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상
셜록 홈즈
: 소재와 배우로 인해 받은 기대감이 워낙 커 아쉬웠던 작품.


- 못 봐서 두고두고 후회상
토이 스토리3


- 당신 덕분에 행복했어요, 올해의 배우상
조셉 고든 레빗
강동원


- 그리고 올해의 영화 후보!

1. 500일의 썸머
2. 인셉션
3. 소셜 네트워크

 

BEST 는,



인셉션 (Inception)

나머지 후보 작품들도 매우 인상적이고 재밌게 보아서 고르기 정말 힘들었는데,
인셉션을 보고 몇 일동안 내용 곱씹어보고 결말에 대한 글들을 찾아보고 했던 기억이 크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집중하게 하고, 긴장시키면서도 영화를 볼 때의 쾌감?을 크게 준 영화라서 선택했다.



 

:

맛있는 아메리카노

2010. 12. 21. 16:09 round 1




동생이 만들어 준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나니,
몇 시간 전 마신 아메리카노는 한약이었나 싶었고,
그 후로 아메리카노를 사 마시기 망설여진다.

이 곳 메뉴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드립커피가 전부인데,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도 블렌딩한 원두를 쓰지 않고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생산지별로 선택하여 마실 수 있다.

동생이 원두를 선택하라길래
그 날 제일 좋은 원두로 해달라고 요구하자, '에디오피아 리무'로 만들어줬다. 

크레마가 올려진 아메리카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다. (사진 찍을걸...)
부드럽고 맛있었던 커피가 계속 생각나네-

+ 내가 카페 데리고다니며 커피 사주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나중에 누나가 사장님 할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