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어릴 적 외갓집에 놀러갔을 때 느꼈던 외할머니의 포근함, 맛있는 음식, 반가운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정겨우면서도 그리운 마음으로 보게 된다.
그러나 그 안에는 너무나 현실적인 모습들, 이를테면 누구보다 가까운 관계이지만 서로에 대해 묵혀둔 오해와 상처들, 그리고 함께 하지 못하게 된 때의 뒤늦은 후회까지 '가족'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런 모습들이 답답하기도 하고 내 마음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저 영화 속 만의 것이 아닌 것 같아 이내 마음이 무거워진다.




수채화 느낌의 일본 포스터. 예쁘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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