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7일

2018. 1. 17. 11:06 caillou's life


이번 주는 왜 그런지 마음이 잘 안잡힌다.


월요일에는 학원에 가는 날이라 아침에 나왔건만, 이상하게 마음이 울렁울렁하고 답답해서 공부를 거의 못했다.


도저히 집중도 안되고 심란해서 수업도 안들어가고 카페에서 정말 쓸데없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인스타에 들어갔다가,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블로그에도 들어갔다가...


어제도 마찬가지 그냥 쉬고 싶어서 주아 등원시키고 집에 바로 와서는 집안일 하고 하루 종일 ‘호타루의 빛’을 봤다.


그 옛날 일본드라마 호타루의 빛을 ‘또’ 봤다. 


영어가 지겨웠는지 일본어가 그리 반갑고 귀에 쏙쏙 들어오고, 다시 봐도 재밌고 후지키 나오히토 멋있다 감탄하고.


괜히 드라마를 잘 보는 ‘능력’으로는 무슨 일을 해야하나 생각했다가,


드라마 안좋아하는 한국 여자가 몇이나 될까 싶다가. 참으로 쓸데없는 생각;;


워낙 학원 다니기 좋아하기도 하고, 영어 공부 하나만 한다면 진짜 잘해낼 거라 자신했었는데,


부끄러워서 숨어다녀야 할 것 같은 생활이다.


이 역시, 학원 수업 전 작성하는 글. 이것으로 마음 정리하고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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