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마지막은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서 며칠 쉬기도 했는데, 송년회나 여러 모임, 약속이 많아서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을 만큼 바빴던 것 같아요. 우연히 이루마 콘서트와 뮤지컬 캣츠를 보게 되어서 뭔가 풍요로운 느낌도 있었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보고 스터디 모임과 여자 개발자 모임도 나가는 등 나름의 용기를 내기도 했지요.
2008년 초에 쓴 글을 보니 걱정도 있고 일본어에 대한 다짐이 있네요. 분당으로 출근한지 벌써 1년입니다. 처음의 걱정과 달리 지금은 많이 적응이 되어서 전철에서 잠도 잘 자고 책도 잘 보고, 퇴근 후에 요가도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멀긴 멀어요. ^^;
그리고 일본어 공부를 해서 원하는 만큼 달성하지 못하면 미련 없이 일본어 공부를 그만 두겠다고 했는데, 우선 학생이 아닌 직장인이기 때문에 그전보다 욕심을 버렸어요. 일본어능력시험3급 합격이 목표였고 (여기서 제가 일본어를 잘 하는 줄 알고 있었던 분들에겐 죄송^^;;) 목표는 이뤘습니다. 새해에도 큰 욕심을 버리고 꾸준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새해에는 이루고 싶은 소망과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요. 조급해 하지 않고 한단계 한단계 이루어 나가기를 제 자신에게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2009년에는 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