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왔던 시절들을 뒤돌아보면 나의 기억이라는 것은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나 추억이 대부분이고, 당시 가졌던 '생각'이나 '계획'들은 막연하게 남아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절들은 그저 '힘들었다', '열심히 했었다' 라고 밖에 기억되지 않는다. 블로그에서 찾아보자니 책이나 영화 리뷰들이 많고, 나에 대한 이야기는 힘들 때 감정적으로 쓴 글들이 대부분이다. 기억은 한정적이고, 기록은 없으니 나의 가치관과 생각들은 어떻게 변해왔으며, 나의 계획과 의지대로 잘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블로그에 신변잡기성 글도 필요하겠구나...싶다.
기록을 위한 블로깅은 아니지만, 간간히 살아가는 이야기나 계획 등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