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나 싶더니 벌써 첫눈이 내렸다.
순간순간이 힘겨웠던 그 계절이 언제 지나가나 싶었는데,
여름이 지나고 가을도 지나고.
내가 발버둥을 치고 떼를 쓰는 동안
이천칠년은 말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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