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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년, 책과 영화에 몰두한 나머지 CD를 거의 사지 않았었다. 게다가 원채 CD 구입에 있어서는 모험을 안하는 편이고, 편애하는 뮤지션들의 앨범만 샀으니 토이와 김동률 등이 편히 쉬실 동안 내 음반구입 횟수도 확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

아마 Toy 6집 발매가 불씨가 된 것 같다. 기분이 안좋으면 책을 사거나 극장을 찾곤 하는데, Toy 6을 구입하고 그 앨범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서인지, 그 후 줄곧 CD를 사면서 기분을 달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반드시 소장하겠다는 결심과 함께 초특가 판매가 많아진 덕에, DVD 역시 종종 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