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alia'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1.12.13 혼자 밥 챙겨먹기 6
  2. 2011.11.09 창 밖 + 8
  3. 2011.07.02 처음 만들어 먹은 이야기 8
  4. 2011.06.11 winter sale 8
  5. 2011.06.06 소포 4

내가 한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 사람이 있어야
요리에 흥이 나는 고로
난, 혼자 밥을 챙겨먹는 게 잘 안된다.

이런 나를 걱정하는 신랑과
잘 챙겨먹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을 했기에
오랜만에 혼자 있게 된 저녁시간,
밥을 차려 먹었다.

밥솥에 해놓은 밥이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당근아몬드반찬만 새로 만들고
만들어둔 김치볶음에 계란후라이, 양상추 곁들어서 맛있게 먹었다.
설거지도 간편하게 접시 하나로!

고기 반찬 없어도 잘 먹는다.
심심해보이지만 가공식품없이 자연의 음식(?)들로 밥을 해먹으면 속도 편하고 기분이 좋다.





- 별 내용 아니지만 핸드폰으로 글쓰기 해보는 것 ㅎ
- 어라 사진은 못올리네;; 노트북에서 사진만 추가! ^^
:

창 밖 +

2011. 11. 9. 14:50 Australia


우리 집 밖이 어떤 모습인지, 어떤 풍경을 보며 지내는지 궁금하다는
기메의 요청에 한 장 찍어보기도 하고,
예전 사진을 몇 장 찾아 올려본다.


우리 방 창문에서 고개를 돌리면
아주 조금 브리즈번 강이 보이고, 아파트 수영장이 보인다.
오늘의 풍경_ 벌써 태닝중이네. 나도 곧 수영하러 가봐야지.





하루하루 한시간한시간 하늘의 풍경이 달랐던
늦 가을의 창밖 풍경





해가 질 때 즈음의 창 밖 하늘이 참 좋아서 매일 감탄하곤 했다.





@ Queens Park
4월이었나, 신랑이랑 학원근처 공원에서 도시락 먹다가 찍은 사진.
호주 하늘은 이렇구나 하면서_







친구네 집 베란다에서 보이는 백점짜리 뷰.
저-쪽 반대편이 우리집 쪽이라지.





:


라면이 요리인생 전부였던 내가
호주에서 집을 구한 후부터
약 한달 간 고군분투하며 만들었던 저녁식사들.

한정된 돈으로 재료를 사야하고,
한국과 다른 야채와 고기부위들 덕에 메뉴 정하기도 어렵고,
양은냄비 두개와 후라이팬 하나로 만들기도 조금 버거웠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나름 재미있었다.

어느 정도 맛이 있어야 요리하는 재미가 있는데
어머니가 보내주신 천연조미료 (멸치, 버섯, 새우가루) 아니었으면
정말 어떻게 했을까 싶다.
그리고 쿠쿠! ㅎㅎ

레시피야 인터넷에 방대하게 나와있지만,
그 가운데 내 입맛, 내 스타일에 맞는 것을 찾는 능력도 센스인 것 같다.

처음 한 달간의 음식 사진들을 보니
지금은 조~금 음식준비에 익숙해졌다는 게 느껴진다.






아침에는 주로 씨리얼을 먹는데,
이 날은 우유가 다 떨어져 이것저것 뒤져 준비했더니
제일 풍요로웠던 아침식사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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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sale

2011. 6. 11. 08:46 caillou's life

이곳은 겨울, 큰 할인폭의 winter sale 이 있었고,
queen birthday sale 로 이어지고 있다.

빅세일이라는 데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나 ~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옷을 넉넉히 가져오진 못한 남편이 걱정되어
꽁꽁 닫아놓은 지갑을 열었다.





내 취향대로 골라준 청남방, 기쁘게 입어주니 참 고맙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닌 남편만의 멋을 찾아갈 수 있도록
좋은 안목을 가지고 현명한 쇼핑을 할 수 있는 아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구두가 뭐 필요할까 싶었으나
매 주일 교회에 갈 때마다 예쁜 모습, 좋은 모습으로 가기에 2% 부족한 것 같아
튼튼하고 두루두루 신을 수 있는 베이직한 구두 생각이 간절했는데,
늦게 들어온 퇴직금 기념으로 구두를 사주고 싶다는 남편의 설득끝에
예쁜 구두를 선물 받았다.
세일이라도 나에겐 쉽게 쓸 수 있는 가격이 아니어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나의 필요를 알고 결단하게 만들어준 남편덕에 아~주 만족스럽다. :)






남편에게 필요한 것이 한가지 더 있었다면
그건 바로 앞치마!
"설거지 할 때 옷이 젖어요" 라며 슬퍼하던 남편을 위해 앞치마를 찾아 헤매던 중
마침 마음에 들었던 앞치마가 50% 세일해서 바로 사주었다.
덕분에 나도 요리할 때 잘 입고 있는 데 호주인 사이즈라 그런지
길이가 무릎 밑에까지 온다;;;

같이 있는 그릇은 귀여운 콩알모양으로 세트로 나온 건데 70% 세일을!
세트까지는 필요없어서 반찬그릇하려고 두개만 샀다.



좋은 것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쇼핑을 좋아하는 남편과 오랜만에 쇼핑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참 기뻤던 winter sa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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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

2011. 6. 6. 21:12 caillou's life







무엇이 들어 있을 지 80%는 알고 있지만,
상자를 열며 두근두근, 선물 받은 기분-

내가 좋아하는 컵라면과 과자도 담겨있어서
눈물이 핑. 우리 어무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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