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귀엽고 재미난 애니메이션이 많았던 픽사의 20주년 기념전에 다녀왔다. 픽사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영화시작 전 전등이 콩콩 튀어나와 객석을 비추던 픽사 로고가 생각난다. 그리고 또 영화시작 전 보여준 단편 애니메이션도.
픽사의 모든 작품을 보지는 못했고 벅스 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정도를 본 것 같다. 워낙 이런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좋아해서 재밌게 보았지만, 평소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겐 볼 거리가 없다고 생각할 듯.
캐릭터 드로잉 부터 배경 연구까지(저녁의 사막을 지나가는 차는 어떤 색과 어떤 분위기로 그려낼 것인가 하는) 손으로, 또는 디지털 작업을 통해서- 펜슬, 마커, 콜라쥬 등으로 그려낸 여러 종류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미적감각 제로인 나는 부럽고 대단하게만 보인다. 조만간 못본 라따뚜이, 토이 스토리 챙겨봐야지-!
픽사 20주년 기념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2008. 7. 2 ~ 2008. 9. 7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2008. 7. 2 ~ 2008.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