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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on Break season 1, 2

2007. 8. 24. 23:46 roun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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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나는 미드보다는 일드고, 미드를 보아도 케이블에서 해주는 수사물, 또는 과학수사물만 본지라 프리즌 브레이크의 명성에도 그다지 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러다 회사언니가 보라고 줘서 출퇴근길에 아이팟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역시 재밌고 잘 만들었더라. 지하철에서 짧은 시간동안 작은 화면으로 보는 것인데도 어찌나 긴장되던지 마음을 졸여가며 보았다. 이제 해결되나 싶다가도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고, 그런 문제들로 이젠 끝이구나 싶다가도 해결책이 생기고. 사람 마음을 아주 조였다가 풀었다가 난리다. 그러다보니 지하철을 내릴때 쯤의 나는 반쯤 지쳐있다.


한 2-3주만 동안 시즌1, 시즌2를 다 보았다. 하도 긴장하며 본지라 시즌2까지 보니 더이상 보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시즌2 정도로 결말을 보여줬음 했는데, 시즌 3라니...정말 이 얘기의 끝은 있긴 한걸까 싶을 정도다. 내가 너무 몰아서 본 탓도 있겠지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석호필에 그다지 빠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수크레가 좋더라.
보면서 내내 느낀건 '이거 원 무서워서 남자를 만날 수 있겠나', 그리고 온전히 착한 사람도 없고, 온전히 나쁜 사람도 없다는 것. 물론 벨릭을 제외하고! 벨릭 나올때마다 미워 죽는 줄 알았다;;;  티벡은 나쁜 놈이지만 개과천선해서 그 여자와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랬는데... 정말 안타까웠다.  하긴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는 게 아니니까. 어쨌든 결말은 다 행복해졌으면 좋겟다. 특히 그 많은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음모의 원인을 밝혀내길 바란다.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링컨 버로우스하고 마이클 스코필드는 형제인데 왜 성이 다른가? 이복형제인가? 드라마 안에서 그것에 대해 언급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프리즌 브레이크 스펀지 패러디 시리즈 재밌더라. 시즌2까지 다 봐야 전부 공감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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