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만들어 준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나니,
몇 시간 전 마신 아메리카노는 한약이었나 싶었고,
그 후로 아메리카노를 사 마시기 망설여진다.
이 곳 메뉴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드립커피가 전부인데,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도 블렌딩한 원두를 쓰지 않고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생산지별로 선택하여 마실 수 있다.
동생이 원두를 선택하라길래
그 날 제일 좋은 원두로 해달라고 요구하자, '에디오피아 리무'로 만들어줬다.
크레마가 올려진 아메리카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다. (사진 찍을걸...)
부드럽고 맛있었던 커피가 계속 생각나네-
+ 내가 카페 데리고다니며 커피 사주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나중에 누나가 사장님 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