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1.27.
압구정에 갈 일이 생겨서 어머니와 룰루랄라 갔다가 맘 상하고 바로 유턴~
삼청동에 가서 점심먹고 구경하고 차마시며 얘기했다.
나는 어머니와 함께 외출하는 것을 좋아해 종종 쇼핑하러, 맛있는 거 먹으러 나왔었는데
요즘엔 우리 어머니가 무지하게 바쁘신 관계로 매번 나 혼자 집에서 굴러다니고 그랬다.
이날도 어머니가 4시까지 교회에 가셨어야 했는데, 내가 늦게 가라고 투정부리는 바람에 조금 늦으셨다는...;
학교 언니가 날 데리고 간 이후로 이사람 저사람에게 전파하고 있는 '차 마시는 뜰'
(F11 을 누르시거나 클릭하시면 보시기 편해요)
PENTAX MX
kodak supra 400
창 밖의 나무, 그 뒤엔 삼청동
이름이 어려웠던, 과일이 들어간 차
우리집도 개조해서 찻집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어머니와 의논했으나, 역시나 문제는 돈
5천원짜리 필름을 써서 그런지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보다는 잘 나온듯 하다.
맨 위의 꽃과 나무의 사진을 찍을 때는 노출계가 맨 위 LED 가 껴지고서는 당췌 녹색불로 내려올 생각을 안해서 난감해했었다. 조리개 수치를 높이면 그 특유의 뿌옇고 어두운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2 정도에 맞추고, 셔터스피드를 최대한 빠르게 했다. 그런데! 그래도 노출계가 맨위 주황색이니 난감할 수 밖에... 흑- 그래, 어떻게 나오나 한번 보자! 하고 그냥 찍었는데, 하하 나름 괜찮게 나왔다.
사진관 아저씨가 어떻게 해주셨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