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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듣는 앨범

2009. 6. 15. 14:14 round 1


제가 한창 듣는 음악을 소개합니다. 요즘 들을 음악이 없다고 생각되시면 한 번 들어보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루시드폴, 넬을 좋아하시거나 인디 음악을 듣는 분이시라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이 외에도 이소라, 조원선, 김동률도 많이 듣지만 덜 알려져 있는 앨범 위주로 소개합니다.


메이트 - Be Mate (2009년 04월 24일 발매)

요즘 제일 많이 듣는 음반 중 하나. 스웰 시즌 오프닝 공연 에피소드로 유명해졌고,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외모^^ 로도 인정받는 듯 하다. 굵으면서도 시원한 보컬의 목소리가 매력적인데, 이적이나 김동률의 목소리가 떠올려지기도 한다. 아니나 다를까 이적이 보컬 디렉팅을 했다고 들었다. 또 다른 매력을 꼽자면 톰크루즈를 닮은 드러머랄까~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는 넬과 닮았고, 간간히 마이엔트메리나 이적의 곡과 같은 느낌도 있다. '02.그리워' 가 타이틀곡이나 개인적으로는 6번트랙부터 후반부의 곡들(6,8,9,10)이 마음에 들고, 그 중에서도 '06.너에게...기대' 와 '10.안녕'이 좋다. 템포가 있거나 어둡지 않은 곡을 좋아한다면 '01.고백'과 '05.하늘을 날아'도 괜찮다.



브로콜리 너마저 - 보편적인 노래 (2008년 12월 12일)

2007년에 나온 EP 보다는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이 있지만 복고스럽고 구구절절 가사의 매력은 여전하다. 듣다 보면 가사 한줄, 멜로디 한 마디가 얼마나 감성적이고 귀여운지. 이 앨범의 모든 가사를 한번 보시기를!
전반부의 발랄한 곡들도 좋고 어느 하나 아쉬운 곡이 없지만, 난 이 앨범 역시 후반부의 곡들이 좋다. '10.앵콜요청금지', '11.보편적인 노래', '12.유자차'까지. 그 중 BEST는 11번 트랙!




노 리플라이 - Road (2009년 06월 08일)

가장 최근에 발매된 음반이라 한창 열심히 듣고 있는 앨범. 작년에 발매된 싱글앨범과 그 외 여러 컴필레이션 앨범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드디어 1집이 나왔다. 특히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 앨범 타이틀곡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가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 좋은 곡들이 많다.
타이틀곡은 '03.그대 걷던 길'이고 내가 좋아하는 곡은 '01.끝나지 않은 노래', '02.시야', '04.World'. 아직 충분히 듣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와닿은 음악들도 달라지니 더 들어봐야 겠다.



박지윤 - 꽃, 다시 첫번째 (2009년 04월 23일)

이전에는 거의 관심이 없던 연예인이었는데, 새 앨범에 디어 클라우드의 용린, 넬의 김종완, 타블로, 심지어 루시드 폴까지 참여했다고 해서 듣게 되었다. 요즘 인기많은 홍대 인디씬의 여자 뮤지션들이 생각나지만, 꽤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허스키한 가성의 목소리가 좋다. 타이틀곡이자 디어 클라우드가 만든 곡 '03.바래진 기억에' 와 루시드폴의 곡 '07.봄 눈'이 가장 좋다. 루시드 폴 팬으로서 '봄 눈'은 아까울 정도로 좋아서 루시드 폴이 불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앨범 중 박지윤이 직접 만든 곡이 몇 있는데 꽤 잘 만드는 것 같다. 그 중 '02.봄, 여름 그 사이'는 보통 그런 류의 음악들처럼 잔잔하고 이미지성 가사이긴 하지만 괜찮다.


(앨범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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