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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8 Dixie Chicks - Taking The Long Way 4
  2. 2007.10.25 딕시칙스: 셧업 앤 싱 (Shut Up & Sing)


Dixie Chicks - Taking The Long Way


02. Easy Silence
03. Not Ready To Make Nice




Taking The Long Way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세번째 트랙인 'Not Ready To Make Nice'.
아래 사진은 앨범에 포함된 DVD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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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이 텍사스 출신인 게 부끄럽네요"


공연 중 뱉은 이 한마디로 딕시칙스는 미국과 그의 팬들, 그리고 자신들에게 크나큰 파장을 일으켰다.
하루 아침에 매국노가 되고 온갖 욕설과 비방, 방송금지까지 당하는 그들이 끝까지 당당하게 소신을 굽히지 않고 음악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담은 이 영화는-
나에게 그 이야기가 아닌 딕시칙스의 음악과 매력을 건내 주었다.
처음에는 공연 분위기에 휩쓸려 나온 말이라고 생각했다. 인기를 위해 어떤 변명을 하고, 어떻게 마케팅을 할까 고민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들이 사실인지 아닌지가 중요하지 않은 건, 딕시칙스의 음악이 좋았기 때문이다.


음악만 들린다. 노래하는 그녀들만 보인다. 기타를 연주하는 그녀들의 손만 보인다.


가사가 자막으로 지원되지 않아서 아쉬었지만, 곧장 음반가게로 달려가게 할 만큼 음악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나탈리 메인즈의 목소리는 깨끗하고 힘이 있고 부담스럽지 않은,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다.
토요일 오후에 보았음에도 극장 안 관객은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개봉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서울 내 극장에서는 상영이 끝나 아쉽다.

기대없이 찾은 극장에서 좋은 영화를 만나는 기쁨, 이것 때문에 혼자 인적드문 극장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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