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nd 1
다시 계획
caillou
2009. 5. 28. 23:07
항상 벌려놓은 일만 많고 진행은 더뎠다. 올해 들어 목표만 세워놓고 제대로 못하는 것들이 대다수다. 나중에 이직을 하려면 토익점수를 따놓아야 할 것 같고, 1년에 두번밖에 없는 JLPT 시험을 보려면 일본어 공부도 해야 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위해 자바나 DB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고...
나의 문제점은 해야 할 일만 쌓아놓고, 이것 했다가 저것 했다가를 반복하느라 제대로 이루지는 못한다는 것, 그래서 항상 불안감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얼마전에 읽은 책에 '선택과 집중' 이라는 말이 있었다. 해야 할 일들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제일 최우선되는 한 가지를 선택하여 그것에 집중하는 것. 예전에는 흘려 들었었지만 내 상황이 이런지라 바로 적용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지금 최우선으로 달성해야 할 것은 토익. 7월에 있을 JLPT 시험은 포기하고 3개월 동안 토익에 집중하기로 했다. (솔직히 성격상 한가지만 붙들고 있으면 불안할 것 같긴 하다.)
지금 나에게 일어난 일은 기회였을 수도 있었다. 내가 준비된 사람이었다면 이 일은 나에게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되었을 수도 있다. 내가 참 한심한 것 같아 속상하지만, 다음에 찾아 올 기회를 위해 정신 차리고 열심히 준비하자.
+ 제 일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