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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 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

caillou 2008. 10. 5. 17:08
이채윤 | 미래사

세계 최고의 부자라 일컬어졌던 록펠러의 기도문이라던가 십일조를 잘 지켜 드렸다는 이야기는 그의 이름만큼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록펠러라는 사람이 어떤 업적을 남겼고, 어떤 신앙생활을 했는지는 잘 알지 못했고 솔직히 책을 읽어보지 않아도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매우 열심히 일을 하고, 기도를 하고, 십일조를 잘 드리고... 그리하여 그는 큰 부자가 되었으며 은퇴후에는 자선사업을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록펠러가 그러한 삶을 살았음을 확인했다. 내 삶과는 무관한 이야기 같았고 십일조를 잘 지킨 것이 그의 성공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 것인지 납득이 잘 되지 않았다. 일에 대한 열정과 그가 가진 통찰력, 리더쉽 등이 오히려 큰 성공을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책을 덮으면서 그동안 내내 들었던 의문들의 답을 알게 되었다. 그의 삶은 온전히 하나님이 함께 해주셨구나, 열정과 능력만으로는 그 자리까지 갈 수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것은 록펠러의 하나님에 대한 자세와 마음이었다. 그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셨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그가 가진 일에 대한 재능과 더해져서 큰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십일조를 드린다고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록펠러의 재능은 사업에 있었고, 하나님은 그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성공하게 도와주시고 그 열매로 다시 다른 사람들을 돕게 하셨다. 그것이 하나님이 록펠러에게 세우신 계획인 것이다. 하나님은 각자에게 맞는, 각자에게 필요한 은사와 열매를 주신다.
그동안 십일조를 드리면서 고민도 많았고 감사나 기대없이 기계적으로 드릴 때도 많았다. 심지어 내가 잘되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드릴때도 있었다. 지금은 말그대로 '정성스럽게' 십일조를 준비하기로 하였다. 급여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십일조를 구별하여 놓고, 감사하는 마음을 우선으로 하며 반올림, 내림같은 거 없이 정확히 계산하여 드리기로 했다.

(이미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