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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내가 본 영화 BEST

caillou 2009. 12. 31. 09:56
올해는 극장에서만 30편 정도의 영화를 보았으나, 혼자 본 적도 없고 항상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하다 보니 다우트, 레볼루셔너리 로드 등 보고싶었던 영화를 많이 놓쳤다. 시간이 맞아 본 영화도 꽤 있어서 제목을 보아도 내용이나 배우가 바로 생각나지 않는 작품들도 있다.
갑자기 스폰지하우스 작은 상영관에서 영화보던 시간들이 그리워진다.. (스폰지하우스 압구정에 이어 중앙도 폐관됐다......) 

이번엔 작품이 많은 관계로 후보를 뽑았다. (순위 상관없이 본 순서로)

  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 그랜 토리노
  3. 더 리더
  4. 아바타

 

BEST 는,




더 리더 (The Reader)

'업'도 참 좋았지만 작년에 본 '월-E'가 워낙 좋아서 자연스레 비교가 된듯하고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 나서도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만큼
이 작품은 오랜만에 나를 영화로 푹 빠져들게 했다.